정치김재경

송영길 "경선일정 원칙론 당 고문들 조언이 결정적…이해찬도 지지"

입력 | 2021-06-25 11:16   수정 | 2021-06-25 11:1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과 관련해 당 고문들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문희상, 이해찬 등 당의 상임고문 6분과 전화통화를 해 자문했다″며, ″6분 가운데 대부분이 원칙대로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관련 당헌당규를 통과시킨 이해찬 전 대표는 당시 이런 일이 발생할 줄 알고 당규를 만들었다고 하셨다″며, ″그 당시엔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이 미미했고, 이낙연 전 총리의 대세론이 강했다면서 원칙론으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충일 고문만 유일하게 경선 일정을 조정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냈다″며, ″그러면서도 당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셨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어 ″화상 회의를 통해 어제 전국 원외위원장들의 의견도 물었더니 10대 1 규모로 원칙대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이 임명됐으니 선관위 회의를 열어서 다음 주 초부터 경선일정이 시작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