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여권 대선주자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최 원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의 경우 비위나 불법 의혹이 있을 때 사표를 낼 경우 그것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진 수리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원장의 경우 감사위원회를 열어 정치적 중립 위반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한 뒤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본인의 정치적 의지에 검찰권을 이용했다″며 ″검찰권을 행사해 얻은 정치적 자산을 갖고 대선에 나오는 것은 헌법 위반인 만큼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지사는 예비후보 경선 등록과 관련해선 ″여야 포함해서 처음 등록하는 것이고, 공식적으로 20대 대선의 문을 여는 영광을 누리고 싶어 1호 등록을 하게 됐다″며, ″출발이 늦었지만 반드시 컷오프를 통과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최 지사는 또 이재명 대 비 이재명계의 여권 대선구도와 관련해선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끼리 합종연횡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현 시점에선 자신의 정책을 알리며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