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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암호화폐 'KJ코인' 발행한다…NFT 증서로 후원 인증도

입력 | 2021-06-30 16:56   수정 | 2021-06-30 16:56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본경선에 진출하면 상징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암호화폐, ′광재코인′을 발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제도화를 주장해온 이광재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이 실험적 도전을 해서 규제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초기 참여자의 경우는 선거 기간 중에도 현금화가 가능하고, 소수점 이하의 소액 참여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후원금을 받고 선거가 끝나면 이를 돌려주는 선거 펀드를 운영하는데, 이를 가상자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겁니다.

이 의원 측은 광재코인 하나의 원화 가격을 1만원으로 정할 경우, 후원자가 100만원을 기부하면 100광재코인을 발급한 뒤 선거가 끝나면 다시 보유 코인에 따라 돈을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정치후원금을 낸 이들에게 고유한 값이 부여된 대체불가능 토큰, NFT 영수증도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블록체인 기술이 있었다면 희망돼지 저금통도 NFT로 바뀌어 영구히 보존 됐을 것″이라면서 ″이게 또하나의 규제 혁파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