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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청해부대에 "수송기·의료 인력 투입" 지시

입력 | 2021-07-15 11:37   수정 | 2021-07-15 11:48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중인 해군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인력을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 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청해부대의 확진 상황을 보고받고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의료 인력과 장비· 물품을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고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국내로 수송하라″ 고 주문했습니다.

또 ″다른 파병부대의 상황도 점검해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하라″ 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선 지금까지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승조원들은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는 배려를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이철희 정무수석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예결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