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정부, 폭염 대책 긴급 지시…"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될 우려"

입력 | 2021-07-30 10:56   수정 | 2021-07-30 10:58
정부가 ″7월 초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폭염으로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하고 27만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며 각 부처에 폭염 대책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각 부처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폭염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보건복지부 장관에겐 독거노인과 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노동부와 국토부엔 건설근로자·택배종사자 등 노동자 안전을 위해 폭염시 작업중지 등 예방조치 이행을 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엔 도로·철도·전력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의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점검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과 녹조 방지, 식수 부족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주말부터 장·차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하라″ 며 ″총리도 직접 현장에서 정부 대책을 점검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