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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향해 "윤십원이라고 놀리더니 이일원 되는 수 있다"

입력 | 2021-09-20 09:41   수정 | 2021-09-20 09:4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윤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간 이일원이 되는 수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장모는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과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에 대해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후보와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싸잡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의원은 또 ″거꾸로 고발쇼도 하고 있지만 뻔뻔함으로 그게 묻힐 수 있겠느냐″며 ″누가 뭐라해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이 지사를 비난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1차 TV토론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잉 수사였다′고 발언한 뒤 보수층에 뭇매를 맞고 있는 홍 의원은 TV토론 이후엔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연일 저격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오후엔 대장동 개발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