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30 18:00 수정 | 2021-09-30 18:01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한 BTS에게 정부가 경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소속사와의 협의에 따라 이미 사후 정산이 이뤄졌다″ 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특사단인 BTS의 항공비와 체류비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소속사와 사전에 협의했다″ 며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의 자료를 인용해 문화체육관광부가 BTS에게 초청비나 여비를 지급하지 않아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SNS를 통해 ″조선일보가 악의적 오보를 내고 그 내용을 일부 정치인이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는 일이 또 반복됐다″ 며 ″근거없는 거짓말과 무지로 대통령 특사와 정부를 폄훼하는 버릇이 언제나 고쳐질지 모르겠다″ 고 비판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특사들의 활동을 보통의 출연료로 계산한다면 최소 수십억 원 규모일테고 정부는 규정상 감당할 수 없을 것″ 이라며 ″하지만 그만한 금액은 소속사도 특사들도 원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