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0 14:58 수정 | 2021-10-20 15:00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초과이익 환수 조항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야권이 배임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게 어떻게 논리적으로 배임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그때 의사결정을 이렇게 했다는 게 아니고, 최근에 언론에 보도가 되니까 이런 얘기가 내부 실무자 간에 있었던 것을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그제 행안위 국감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게 아니고 추가하자고 하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당시 사업 공모 과정에 대해 ″이미 고정해서 공모를 했고, 공모를 했는데 응모했다″며 ″그걸 전제로 우선협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모에 없던 내용을 추가하면, 그걸 받아주면 은행이 배임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