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9일 간 예정된 유럽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G20이나 COP26 등에서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만남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한미정상회담도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한일 정상 통화에서도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의사소통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헝가리 국빈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