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현장 관람하면서 ″날씨 좋은 가을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찌들었던 국민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대 KT의 경기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위드 코로나′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 점퍼를 착용한 윤 후보는 ′어느 팀을 응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에 근무할 때는 해태와 기아″라며 ″지방 근무할 때 그렇게 많이 다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또 ′야구장에 1만 명 넘게 들어오는데 집회는 제약하는 현 정부 지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제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윤 후보는 기자들 질문이 이어지자 ″안타가 나온 모양인데, 빨리 가서 좀 봅시다″라고 재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