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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 선대위 영입 관련 "기다리겠다고 하지 않았나"

입력 | 2021-11-24 15:04   수정 | 2021-11-24 15:05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영입과 관련해 ″제가 기다리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일단은 영입 제안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중앙포럼 참석 직후 ′김 전 위원장을 모시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선대위 인선을 조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언급하기가 좀 그렇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오늘이나 내일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날 생각이냐′는 질문에도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 전 위원장을 만나고 오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들어봐야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내일 최고위에서 총괄선대본부장과 대변인단 정도는 발표를 해야 할 것″이라며 ″선대위 발표를 너무 늦추면 대단한 갈등이 있거나 추진이 안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가 밝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이 대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며 ″역할 조정이 실제 일어날 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