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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홍준표 2030 인기 이유? 귀여운데 있어서"‥홍준표 "버릇없다"

입력 | 2021-11-26 10:38   수정 | 2021-11-26 10:39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2030에게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해 ″홍준표 선배가 귀여운 데가 있다″고 말하자, 홍 의원이 ″버릇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서울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이 2030 세대에 인기를 얻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홍준표 선배한테 좀 죄송한 말일 수도 있지만 토론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셔도, 굉장히 귀여운 데가 있고 그게 젊은 세대에게 매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화끈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청년 세대에게 탁 트이는 기분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의 이 발언이 알려지자 홍 의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윤 후보가 홍 의원이 2030에 지지를 받는 이유를 ′귀엽고 화끈해서′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올라왔고, 홍 의원은 ″버릇없다″는 짧은 답글을 달아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