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1 09:23 수정 | 2021-12-21 09:2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당 선대위가 후보를 위한 선대위인지 자기 정치를 위한 선대위인지 기가 찰 따름″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당 대표와 공보단장이 이틀째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며 ″직설적 비판이 필요한 때라 생각돼 한마디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티끌만한 억울함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당 대표의 옹졸한 자기 정치″라며 ″선대위를 얼마나 이기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수진 단장에 대해 ″공보단장이란 분은 어디서 함부로 후보 뜻을 팔고 다니냐″며 ″적어도 앞에서 한판 붙었으면 뒤에서 영상 돌리는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을 향해서도 ″선대위에 들어오자마자 ′사모님이 커튼 뒤에 숨어서 내조한다′는데,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냐″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장 의원은 앞서 윤석열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논란이 일자 ″윤 후보의 곁을 떠나겠다″면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