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 오후 한 행사장에서 만나 염색 등 머리 스타일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는 ″머리 염색을 했느냐′는 관계자의 질문에 ″어제 염색을 했다″고 답했고 윤석열 후보도 ″저는 조금씩 계속 해왔다″고 거들었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뭔가 교정을 하신 느낌이 든다″고 하자, 윤 후보는 ″염색만″이라며 ″염색 시작한 지 7, 8년은 된 것 같다, 빗으로 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가 ″머리를 좀 심으신 건가″라고 묻자 윤 후보가 ″그건 아니″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는 이어진 축사에선 지방균형발전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 투자는 한때는 효율적 정책이었지만, 이제는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비효율적 정책으로 드러났다″며 ″균형 발전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성장발전의 핵심 전략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대로 가면 30년 내로 지방의 40%가 소멸할 위기″라며 ″지방정부에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펼치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