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윤석열 "'대장동 범죄게이트' 핵심은 이재명‥특검만이 해법"

입력 | 2021-12-27 18:23   수정 | 2021-12-27 18:2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권을 교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토 전체가 ′대장동 게이트′로 뒤덮인다″며 ″진실 규명의 해법은 오직 특검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게이트′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말뿐인 특검 수용, 더는 통하지 않는다″며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후보 눈치만 보느라 스스로 특검에 나서지 못한다면 궤멸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대장동 게이트가 민주당 몰락의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두 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와 측근 윗선 세력을 보호하기 바쁜 면죄부 수사가 두 분의 실무자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서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고 기획하고 지시해 추진한 몸통″,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이라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 실현은 대장동 진범을 잡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공익의 탈을 쓰고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집단과 범죄집단을 확 뿌리 뽑아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