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대해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저녁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선대위가 어떻게 바뀌어야 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의 거대한 선대위를 ′매머드′에 비유하며 ″′매머드′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 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이거 타고 다니면 큰일 난다.
말을 새로 뽑아 오든지, 아님 개썰매 끌고 오든지 다른 걸 타고 다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 측에서 영입한 신지예와 이수정 두 분에 대해서도 ″그분들은 매머드랑 같이 쉬고 있으면 된다″며 ″선대위 전체를 해체해야지 그분들도 기분이 안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위가 최근 영입으로 재미 본 사람이 단 하나라도 있었냐. 이분 영입해서 득표했다고 한 사람이 하나라도 있었냐고 하면 냉정하게 물음표, 물음표, 물음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선대위 체계로는 이기기 어렵다고 해서 책임과 권한을 던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의미는 단순히 37살짜리 어린애가 무슨 삐쳐서 나갔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면 해법이 안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후보 교체론에 대해선 ″후보를 교체하려면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당 대표로서 회의를 주재해 의결해야 하는데, 나는 그럴 의사가 절대 없고, 그렇게 후보를 교체하면 그 선거는 진 선거″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을 향해 ″어이가 없다.
같잖다″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서는 ″우리 후보가 격하게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이번에 많은 지적을 받았을 걸로 보인다″며 ″비슷한 표현이 앞으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