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또다시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입력 | 2021-01-07 17:57   수정 | 2021-01-07 18:13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 씨가 또다시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8월 중순 경기도 수원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위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들어선 황하나 씨는,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 반쯤 심문을 마치고 나와서는 혐의를 인정하냐고 다시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만 짧게 응답하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됐지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같은해 7월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