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애경산업 前대표 무죄

입력 | 2021-01-12 15:19   수정 | 2021-01-12 15:22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직 경영진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해 ″공소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인 PHMG 성분과 달리, SK와 애경에서 사용한 CMIT와 MIT 성분은 폐 질환이나 천식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