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택배노조 "주요 택배3사와 합의 타결…파업 종료"

입력 | 2021-01-29 13:26   수정 | 2021-01-29 16:23
택배기사 과로의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놓고 택배사와 갈등을 빚다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가 파업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택배노조는 오늘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사측, 국회, 정부가 어제 제출한 잠정합의안이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돼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사정은 합의안에서 지난해 택배사들이 분류작업에 투입하기로 한 인력의 투입 완료 시기를 다음 달 4일로 못 박았으며, 실제 투입현황을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확인하고 조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노조와 사측은 지난 21일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지만,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와 방식을 놓고 이견이 빚어지면서 노조는 오늘 오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