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수면 마취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환자와 의사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강남 일대에 있는 피부과 병원 10여 곳에서 피부 미용 시술을 의뢰한 뒤 프로포폴을 수십 차례 투약한 혐의로 32살 간호조무사 신 모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신 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료 비용이 저렴한 피부과 병원을 찾아갔으며 하루에 세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비롯해 상습 투약 환자 25명과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 23명 등을 대상으로 투약 관련 규정을 의도적으로 지키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