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미희

국민들 "코로나19 이전보다 덜 행복"…여성·청년·저소득층 더 큰 타격

입력 | 2021-02-23 16:34   수정 | 2021-02-23 16:35
우리나라 국민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덜 행복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9월과 10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천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측정한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도 6.5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매우 행복했다′는 응답 비율은 전년도 4.2%에서 지난해 1.5%로 크게 줄었습니다.

경제적 안정 정도와 관련해서는 10점 만점에 4.8점으로 1년새 0.2점 떨어졌으며 건강 상태 점수도 5점 만점 중 3.6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특히 여성과 청년, 고령자,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계층은 더 큰 타격을 입었는데, 여성의 경우 행복감이 6.4점으로 전년보다 0.3점 낮아졌고, 삶의 만족도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식 점수도 하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남성은 행복감이 6.4점, 사회적 지위는 5.3점으로 변동이 없었고, 삶의 만족도는 5.9점에서 6.0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경제 상황 안정 정도는 19-29세가 4.5점으로 가장 낮았고, 60대 이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집단별로 코로나19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다″며 ″사회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계층별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