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어젯밤 9시쯤 경기도 파주시 제2자유로에서 80대 치매 노인이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30대 남성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1차로로 운전하다 미처 피하지 못 했다고 진술했고, 음주나 과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전 제2 자유로에서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지만 조치를 취하기 전 사고가 난 겁니다.
경찰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오후 6시 반쯤 주간 돌봄센터에서 자택으로 돌아온 뒤 아들이 귀가하기 전 집을 다시 나섰다가 집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인이 어떻게 도로 위로 올라갔고 어떻게 사고가 난 것인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