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동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서울역 코로나 선별검사소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높아진 공시가를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더 이상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협의가 가능하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필요하다면 재조사를 실시해 왜 동결해야 하는지 근거를 마련하는 게 일단 필요하다″며 ″다음주 초 관련 부서에 심도있게 검토할 것을 지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초구와 제주도의 공시가 재조사 결과를 정부가 반박한 데 대해 오 시장은 ″지나치게 세금 부담을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대로 된 재조사를 근거로 건의하면 중앙정부도 거절할 수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19.08%, 서울은 19.91%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올해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다며 내년 공시가가 동결되도록 힘쓰겠다고 공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