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황재실

'김민수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모두 검거

입력 | 2021-04-14 11:26   수정 | 2021-04-14 11:55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른바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검사를 사칭했던 40대 A 씨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검사를 사칭해 전화 금융사기를 벌인 일당 5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5년간 피해금액 100억원에 달하는 ′김민수 검사′ 사건을 수사해 98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29명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나머지 공범들은 인터폴 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해외로 달아난 상태입니다.

이번에 검거된 A 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를 사칭해 취업 준비중이던 20대를 속여 420만원을 가로챘고, 취업 준비생은 며칠 뒤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