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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방접종 증명서에 '블록체인' 접목…위변조 방지

입력 | 2021-04-14 16:24   수정 | 2021-04-14 16:28
내일부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가 발급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기존 종이 증명서의 개인정보 유출, 위변조 문제를 보완한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가 내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는 ′감염법예방법′에 따라 예방접종 사실을 본인 또는 제3자에 증명하기 위해 질병청장과 지자체장이 발급한 전자문서입니다.

질병청은 새로운 예방접종 증명서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진위 확인을 위한 ′공개키′ 정보만 기록돼 주민등록번호 등이 보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의 활용 범위에 대해 질병청은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되는 ′백신 여권′ 같은 개념은 아니″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나 예방접종 완료자 수 등을 종합 고려해 자가격리 완화 등에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려는 접종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인증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플랫폼별로 앱 출시 승인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당초 공개하기로 한 내일보다 하루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