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조국 딸 '무자격자 의사' 빗댄 김재섭 국민의힘 비대위원…경찰 수사

입력 | 2021-04-28 14:57   수정 | 2021-04-28 14:58
서울 도봉경찰서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를 ′무자격자′에 빗댄 발언을 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비대위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의뢰한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를 지난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조 씨는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도봉갑 지역구 당협위원장이기도 한 김 비대위원은 지난 2월 비대위 회의에서 ″조 씨가 근무하는 병원이 동네에서 유일한 대형병원″이라며 ″이곳은 큰 병이 났을 때 갈 만한 곳인데 소위 ′무자격자′라고 불리는 조 씨가 온다″고 발언했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진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피고발인인 김 위원 조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