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혜연

'대학 온라인 강의'에 음란물 올린 남성 2명 가정법원·검찰 송치

입력 | 2021-05-22 01:19   수정 | 2021-05-22 01:20
대학 온라인 강의에 무단으로 접속해 음란물을 올린 남성 2명이 가정법원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어제(21일) 대학 온라인 강의에 접속해 욕설을 한 뒤 음란물을 올린 10대 A 군을 가정법원에 넘기고, 강의에 무단으로 접속한 성인 B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3월 22일 세종대 윤지선 교수의 온라인 강의에 접속해 음란 사진을 올리고, 각종 욕설과 혐오 표현을 대화창에 올리며 수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도 외부에서 받은 링크를 통해 온라인 강의에 무단으로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채팅방 등에서 활동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만 14살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이어서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겼고, 성인인 B 씨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온라인 강의 링크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 링크를 유출한 사람을 특정하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