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경찰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를 펴낸 출판사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김일성 회고록을 출판한 서울 마포구 ′민족사랑방′ 출판사 사무실과 김승균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이 책을 출판한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고발을 접수하고, 자세한 출판 경위와 과정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이 지난달 1일 이 책을 펴낸 뒤, 국가보안법 위반 등 논란이 일자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들은 책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자유민주주의연대 등이 회고록의 판매나 배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은 지난 14일 기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