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체포영장 발부된 40대 남성 아파트서 추락사

입력 | 2021-06-10 09:10   수정 | 2021-06-10 09:13
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남성이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지난 1월 발생한 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를 찾아 A씨의 가족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수를 설득하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간 A씨의 가족이 ′A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경찰은 집 내부와 아파트 주변을 살피던 중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 쪽에 손으로 짚은 흔적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A씨가 난간에 매달려 있던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