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사기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임 씨를 지난달 말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약식 기소는 피의자의 죄질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벌금 정도의 처벌이 예상될 때 검찰이 청구하는 절차로, 정식 재판 대신 법원의 서류 심사만으로 명령이 내려집니다.
임 씨는 지난해 7월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2천500만 원을 빌린 뒤 이 가운데 1천5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 씨는 일본과 미국 리그를 거치는 등 24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