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우종훈

[특보]오늘까지 최대 150mm…만조 겹쳐 침수 우려

입력 | 2021-07-07 01:32   수정 | 2021-07-0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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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번엔 어제 내린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전남 역시 새벽 시간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광주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 st-up ▶
네, 저는 지금 광주 양동교에 나와있습니다. 광주에 내리던 비는 저녁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 내렸던 호우 특보는 어제 저녁 6시 30분 이후 모두 해제됐습니다.


◀ 현장 카메라 ▶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천변 산책로로 가는 길목은 침수 우려를 대비해 통제됐고, 계속된 비로 광주천의 하천 수위도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밑그림 서울 스타트 ▶
어제 광주·전남에는 시간당 최대 7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해남 529mm를 최고로, 광주 208, 장흥 465, 진도 480, 고흥 41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해, 전남 광양에서는 산사태로 80대 여성이 숨졌고, 해남에서는 주택
침수로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또 주택과 축사 90여동이 침수되면서 이재민 수십 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비는 오늘 새벽부터 다시 쏟아질 예정입니다. 특히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시간과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우려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지역에 오늘까지 50에서 150mm의 비가 더 내려,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