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검찰, 검사·수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범 구속 기소

입력 | 2021-07-15 11:28   수정 | 2021-07-15 11:29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해 검찰을 사칭하며 사기 범행을 저지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검찰청은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지난 8일 범죄단체가입·활동과 사기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관리책 28살 A씨와 조직원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중국 장쑤성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자신을 검사나 검찰 수사관이라 속이고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7천만원 상당을 가로채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추가 공범 조사 등을 거쳐 총책을 특정하고 피해 금액을 확인해 혐의를 구체화했다며, 앞으로도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