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모더나 8월 공급량 절반 이하로…16일 2차 접종부터 접종간격 6주로

입력 | 2021-08-09 14:46   수정 | 2021-08-09 14:47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이달 계획 물량인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이어 ″모더나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추진단은 이에 따라, 오는 16일 이후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들의 접종 간격을 6주로 연장해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는 한시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기존의 접종 간격을 유지해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은 4천만 회분으로, 지금까지 234만 회분이 들어왔으며 이달 말까지 915만 8천회 분이 더 들어와야 하지만, 공급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