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진

쿠팡이츠, 악성고객 리뷰·환불제도 개선 첫 걸음

입력 | 2021-08-12 12:51   수정 | 2021-08-12 12:52
쿠팡이츠가 배달앱 악성 리뷰와 환불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악성이용자로 인한 입점업체의 피해 방지 및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쿠팡 측은 오늘 국회에서 협약식을 가지고 악성 고객과 리뷰 등으로 부터 음식점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스토어 지원팀′을 신설하고, 앞으로 시민사회단체와 상시 협의체를 만들어 리뷰와 별점제도 개선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쿠팡이츠는 현재 점주가 고객 리뷰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악성 리뷰에 대해선 30일간 즉시 블라인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습적인 악성고객에 대한 추가조치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악성고객의 갑질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별점제도에 대해선 우선 음식과 배달 평가를 분리하고, 음식점 평가에 재주문율 등 객관적인 기준을 추가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달앱인 쿠팡이츠는 최근 ′새우튀김 환불′을 놓고 벌어진 한 음식점주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악성 고객의 갑질을 방치하고 음식점주의 희생을 강요하는 리뷰와 환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