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계속되면서 다른 감염병 환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흡기 관련 질환자는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2020년 감염병 감시연보′를 공개하고 코로나19를 제외한 감염병 신고환자가 지난해 8만5천239명으로 전년 대비 46.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급 감염병에 속하는 결핵과 수두, 홍역, 백일해 등 호흡기 전파 감염병 환자의 경우 6만4천62명으로, 전년 대비 51.3% 줄었습니다.
C형간염, 비브리오패혈증 등 3급 감염병 환자는 1만8천403명으로, 전년보다 4% 늘었습니다.
코로나19를 제외한 해외유입 감염병 신고 환자도 전년 대비 84.6% 줄어든 1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개선과 온라인 수업,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 감소, 해외여행 감소 등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