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중증환자 병상 전국에 272개 남아…대전-충남은 이미 한계상태

입력 | 2021-08-17 14:12   수정 | 2021-08-17 14:13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병상과 무증상·경증 환자 수용시설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10개 가운데 33.6%인 272개가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 지역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충남의 경우 사용 가능한 병상은 1개, 대전은 2개 병상 뿐입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인 ′준-중환자′ 병상은 전체의 35.7%인 154개가 남아있습니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경남·북과 전북 3개 지역의 경우 이미 병상이 가득 차 신규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중수본은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