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지난해 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가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가이드북′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가 초래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29조 9천841억 원으로 전년도 27조 6천468억 원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산재 노동자의 치료와 요양 등으로 노동을 못 한 날을 합산한 근로 손실일수는 5천534만 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또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잠정 집계한 올해 1∼6월 산재 사고 사망자는 47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가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 2천11건을 분석한 결과, 추락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미설치가 1천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 방법 미준수 737건, 안전모 등 보호구 미지급·미착용 601건 순이었습니다.
노동부는 ″작업 방법 준수나 보호구 착용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만으로도 대부분의 산재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