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일본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이물질이 추가로 발견되자 정부가 해당 제품이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모더나 백신의 이물 발견이 추가로 신고됐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 제조번호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 현 나하시의 광역접종센터에서 전날 오후 사용할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확인되면서, 접종이 중단됐으며, 해당 백신 접종에 따른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달 2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도쿄 등 5개 광역단체에서 운영하는 8개 접종장에서 스페인 수입 모더나 백신 가운데 동일한 제조번호인 39개의 미사용 병에서 금속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식약처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더나 백신 중 일본 후생성이 접종 중단을 발표한 제품과 동일한 제조번호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