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민주노총 소속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간 노정 협상이 결렬되며 다음 달 2일 총파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대국민 담화에서 ″양측은 진지하고 성실하게 협의에 임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보건의료인과 정부 모두 코로나19 4차 유행 대응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엄중한 상황에서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로 지금의 상황을 함께 해결하길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응급센터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급 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확대, 파업 미참여 공공병원 비상진료 참여 등을 준비할 방침입니다.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제12차 노정 실무협의를 벌였으나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