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경기 파주 김밥집 '식중독 증상' 15명에게서 '살모넬라균' 검출

입력 | 2021-08-31 16:45   수정 | 2021-08-31 16:48
지난달 경기도 파주시의 한 김밥집 고객 중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의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파주시는 식중독 의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 중 15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2일 사이 파주시 동패동의 한 김밥집을 이용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은 주민 27명과 식당 대표, 종사자 등 총 33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파주시는 ″음식 재료와 주방 도구에서도 검체를 확보해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했지만, 여기에서는 살모넬라균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식중독 원인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역학조사와 함께 분석 작업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경기도 분당에서 프랜차이즈 김밥집 2개 지점에서 고객 276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40명이 입원했고, 고양시에서도 한 김밥집에서 34명이 식중독 증상을 겪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