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여성 고용률 남성보다 19%p 낮아…기혼녀 17% '경력단절'

입력 | 2021-09-05 14:50   수정 | 2021-09-05 14:51
여성의 고용률은 여전히 남성보다 크게 낮고, 10명 중 2명은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의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0.7%로 남성 고용률 69.8%보다 19.1%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는 409만 1천명으로 남성보다 22.7% 많았으며,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도 남성보다 15.6%포인트 높았습니다.

특히 결혼을 한 15세에서 54세 여성 가운데 결혼이나 임신, 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50만 6천명으로 전체 기혼 여성의 17.6%를 차지했습니다.

또, 맞벌이 가구의 여성 가사시간은 3시간 7분으로 남성의 가사시간 54분보다 2시간 13분 길었으며, 남편 외벌이 가구의 경우 여성은 남성보다 4시간48분 더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