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국민대 학생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대학본부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공동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김 씨 논문 부정 의혹′ 재조사 요구 찬반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학생 5천 94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50.4%, 찬성률 94.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투표는 투표율이 과반에 못 미쳐 한 차례 기간이 연장됐다가 투표 마지막 날인 어제(7일) 오후 2시가 지나 과반수를 넘겼습니다.
지난달 10일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대한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만 5년의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이 결정에 반발하면서 지난달 17일 입장문을 내고 ″시대 상황과 시행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재조사와 연구윤리위원회의 규정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