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요소수 품귀 현상 우려‥소방청 "철저히 재고 관리"

입력 | 2021-11-04 10:01   수정 | 2021-11-04 10:02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소방차와 구급차 운영 등 공공업무에도 차질 우려가 높아지자, 소방 당국이 철저한 요소수 재고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1일 전국 소방본부에 공문을 보내, 요소수 비축량과 사용 현황 등을 일주일 단위로 공유하는 등 요소수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전국 소방차 6천 7백여대 가운데 80%, 또, 구급차량 1천 6백여대 중 90%가 요소수를 쓰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3.7개월분의 요소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요소수 사태로 지장이 생길 만한 상황은 전국적으로 없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급관리를 철저히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도 요소수 공급 부족에 대비해 최근 각 소방서에 공문을 보내 확보하고 있는 요소수 중 한 달 사용량만 남기고, 나머지를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즉시 반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서울 소재 주유소들에 소방차량에 쓸 요소수를 우선으로 공급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