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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탄압' 용역업체 퇴출해야"‥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들 천막농성 돌입

입력 | 2021-11-11 20:50   수정 | 2021-11-11 20:50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들이 ′노조 파괴′에 대해 병원이 책임을 지고, 용역업체와 재계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병원 측이 노조를 탄압한 청소용역업체 태가비엠과의 계약을 올해 말에 끝내야한다″며, ″용역업체가 병원에서 퇴출되는 날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원 측에 ′노조파괴′를 주도한 직원의 징계와 사과, 노조의 교섭권 회복 등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3월, 당시 병원 사무국장과 용역업체 직원 등 9명은 노동자 107명에게 노조 탈퇴서를 받는 등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은 오늘 오전 세브란스병원과 용역업체 관계자들을 위증과 무고 혐의로 서대문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