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검찰,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 조사‥배임 윗선 수사도

입력 | 2021-11-24 15:03   수정 | 2021-11-24 15:07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장동 사업 의사결정 과정 등 전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무렵부터 2년 가까이 이 후보를 보좌한 임 전 실장은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용역비 환수계획 검토 보고′, ′출자 승인 검토 보고′ 등 대장동 사업 관련 문건에 협조자로 서명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성남시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대장동 사업 과정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당시 도개공 측에선 누가 주로 보고에 참석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을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검찰은 임 전 실장 조사 등을 통해 성남시 등 ′윗선′ 관여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