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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진전 못이뤄 유감…김정은 핵포기 결정 안내려"

입력 | 2021-01-05 05:55   수정 | 2021-01-05 05:5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과 북한 문제에서 더 많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4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를 4년 전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해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 후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실행할 준비가 됐다는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감스러운 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관계가 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해야 할 일로 남아있다″고 중국도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 핵합의 복귀 신호를 보내자 이란이 양보를 얻어낼 목적으로 공격적 행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4년 대선의 후보군으로도 꼽히는 폼페이오 장관은 퇴임 후 고향인 캔자스로 돌아갈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방식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국무장관 재임 기간을 좀 더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갖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