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중국 3개 도시 2천만명 일주일 금족령…"수도 베이징 보호해야"

입력 | 2021-01-09 22:39   수정 | 2021-01-09 22:40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중국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을 포함한 3개 도시가 모든 주민에게 앞으로 7일간 집에서 머물라고 요구했습니다.

해당 도시의 인구는 스자좡이 1천100만 명, 싱타이 740만 명, 딩저우 120만 명 등으로 모두 2천만 명 가까이 됩니다.

스자좡이 가장 앞선 지난 7일 저녁 전격적인 도시 봉쇄에 들어갔으며 싱타이는 어제(8일), 딩저우는 오늘(9일)부터 모든 주민에게 ′금족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이 허베이성의 확산세에 신경 쓰는 이유는 한국의 경기도처럼 이 지역이 수도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30명 넘는 감염자가 나온 베이징도 방역을 연일 강화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종교 활동을 중단시키고, 중국의 설인 ′춘제′ 기간 농촌 지역의 대규모 행사를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