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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World Now_영상] 때아닌 얼음물 생존 수영…운하에서 무슨 일이?
입력 | 2021-02-16 11:19 수정 | 2021-02-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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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복판 운하에서 패딩에 털모자까지 쓴 채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들. 얼음이 깨져 갑작스럽게 물에 빠진 건데, 운하 가장자리로 열심히 헤엄쳐 나갑니다.
주변 시민들이 앞다퉈 아이스하키 스틱을 내밀고 밧줄까지 던져가며 이들을 힘겹게 건져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에 스케이트를 타러 들어간 시민 여러 명이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물에 빠지면서 벌어진 풍경입니다.
2월이지만 강추위가 찾아와 운하가 얼어붙자 이때다 싶어 스케이트를 탔던 시민들인데, 다시 날이 따뜻해지면서 얼음에 쩍쩍 금이 가며 갑자기 깨져버린 겁니다.
당황한 시민들은 차가운 얼음물에서 한참을 헤엄치다 빠져나와 수건을 뒤집어쓰고 몸을 녹여야 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겨울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운하가 얼어붙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훌륭한 천연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지는데, 이로 인해 스케이트는 네덜란드에서 전통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네덜란드 시민들은 겨울이 되면 전국적으로 운하에 모여들어 스케이트를 즐기는데, 환절기엔 가끔씩 이런 소동이 벌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