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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업률 OECD보다 낮지만 급속 악화…21년만의 최고

입력 | 2021-03-14 08:19   수정 | 2021-03-14 08:19
코로나19 여파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들의 실업률이 지난 1월 평균 6.8%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의 실업률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OECD가 14일 국제노동기구 가이드라인에 따라 집계한 1월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OECD 회원국 평균은 6.8%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과 같게 나타났습니다.

OECD 회원국들의 실업률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 평균 8.8%로 치솟은 뒤 점차 개선돼 왔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지난해 4월 14.8%로 높아졌지만 올해 1월 들어선 6.3%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다른 OECD 회원국과 달리 실업률이 지난해 9월 이후 갈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1월 실업률은 5.4%로 전월보다 0.9%포인트 높아지면서 1999년 10월 이후 2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실업률의 수치 자체는 통계가 집계된 OECD 27개 회원국 가운데 18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