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세진

미 한인 편의점서 흑인청년이 쇠막대기 난동…"중국 돌아가라"

입력 | 2021-04-04 05:31   수정 | 2021-04-04 05:32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인 편의점에서도 아시아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캐롤라이나한인연합회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한인 편의점에 한 흑인이 난입해 ″ 중국인들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쇠 막대기로 가게안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24살의 흑인청년을 체포해 수사중이며, 증오범죄 항목을 혐의에 추가 적용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성열문 캐롤라이나한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사건은 ″강도가 아닌 100% 증오범죄″라면서 ″이런 문제를 공론화해서 아시아인들이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